오늘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, 그동안 머리로만 알고 있던 ‘세도나 메서드’의 핵심을 실습을 통해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.

평소 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걸 불편해하고,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, 오늘은 그 감정조차도 나의 일부로서 받아들일 수 있었다.

그동안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미숙하거나 부정적으로 여겨왔던 나의 태도를 돌아보며,

감정을 느끼고 흘려보내는 것 자체가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.

앞으로는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을 억누르지 않고,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받아들이려 한다.

그 감정이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, 내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차분히 바라볼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