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재의식 훈련을 하고 어떤 결심을 하면 흙탕물을 뒤집어서 마구 휘젓는 거 같은 감정기복이 느껴지는데 그걸 이미 수차례 경험했으면서도 힘들었거든요.. 

최근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들이 계속 발생했어요.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마음을 다시 점검하는 반복이었습니다. 

오늘도 잊고 있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무척 괴로운 감정을 느꼈습니다. 하루종일 그 감정을 다스리는데 오르락내리락하더군요.. 

오늘 강의를 듣는 동안 조성민 작가님이 ' 틈 '의 개념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정확히 제가 그 틈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. 매번 틈과 틈 사이를 지나가면서 겪었는데도 매번 이 구간이 고통스럽더군요.. 저는 다른 트랙으로 넘어가는 구간이 딱 떠오를 정도로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살았거든요. 대나무 마디만큼이나 분명해서 기억합니다. 완전히 다른 변화된 삶으로 넘어가는 구간이라 생각하고 이 '틈'의 상황을 좀 즐겨보겠습니다. 2부에서 강범구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10분 훈련하는 시간에는 오늘 오후에 제가 썼던 것과 똑같은 것을 말씀하셔서 다시 한번 더 구체화된 내용으로 적어봤습니다.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라 하셨지요.. 일상을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생각하기를 멈추는 거 같습니다. 제 하루를 돌아볼 수 있었어요.. 점점 더 구체화시키는 훈련을 반복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